본문 바로가기
건강

다이어트약의 종류와 올바른 복용방법, 주의사항

by Add Lee 2023. 10. 25.

다이어트약은

식욕을 억제해 음식을 적게 섭취하도록 하거나, 지방이 흡수되지 않도록 막는 약물로, 다이어트를 할 때 직접적으로 체중 감량의 효과를 의학적으로 주는 실질적인 약물들을 총칭한다. 식욕억제제, 당뇨약, 체지방 분해제, 지방 흡수 저해제 등등이 있다.

다이어트약

다이어트약의 종류

다이어트약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으로 나눈다. 전문의약품은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필수적이고,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구할 수 있지만 약사의 지도가 필수적이다. 반면에 건강기능식품은 온라인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다이어트 시 복용하는 체중조절제에는 식욕억제제, 지방흡수억제제, 포만감 증진제, 대사항진제 등 여러 가지 약이 사용된다. 임상적으로 체중감소 효과가 입증된 약은 식욕억제제와 지방흡수억제제, 일부 포만감 증진제이다. 식욕 억제제는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 또는 호르몬의 작용을 늘려 식욕을 억제하는 약이고, 지방분해효소 억제제는 음식으로 몸에 들어온 지방이 분해돼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지방의 체내 축적을 막고, 지방이 밖으로 나가도록 하는 약이다.

■ 식욕억제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성분에 따라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에 작용하는 약물로 장기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에 3개월 이내로 복용한다. 의료진과의 진료와 모니터링을 통해 개인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한다.

■ 열생성 촉진제
향에페드린, 카페인, 녹차 등이 주성분인 약물로 열생성에 의한 에너지 소모 증가로 체지방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 지방흡수 저해제
삼겹살, 기름진 음식 등 식사 중 섭취한 지방을 체내 흡수시키지 않고 배설시킨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거나 회식이 잦을때 효과를 볼 수 있다.

■ 기타 약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붓는 부종을 완화시키는 약물, 지질대사를 개선하기 위한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약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식욕억제제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늘려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펜디메트리진이나 펜터민과 같은 식욕억제제는 뇌의 중추신경에 작용하고 마약류인 암페타민과 유사하게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사용관리가 엄격하다.

복용 초기에는 효과가 좋지만, 점점 효과가 떨어져 용량을 늘리게 되고 먹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등 약에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16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식욕억제제들은 약을 먹을 때만 식욕이 없어지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면 쉽게 요요현상이 온다. 복용 초기에는 두통, 불면증, 입마름, 변비, 불안,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4주 이내로 복용하고 최대 3개월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복합제인 큐시미아캅셀은 기존 단일제에 비해 유효성분의 함량이 적어 부작용이 적다는 특징이 있고 다른 약들과 달리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 음식 섭취와 상관없이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되는데,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저녁에는 복용을 피한다.
이 외에도 부프로피온과 날트렉손의 복합제인 콘트라브서방정은 앞서 언급한 약들처럼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식욕과 식탐을 억제한다. 부프로피온은 금연 치료 시 보조제로도 사용되므로, 콘트라브서방정은 금연하고자 하는 사람의 비만치료제로 적합하다. 콘트라브서방정은 비향정신성의약품이므로 장기 복용이 가능하고 약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서히 방출되어 효과가 지속되므로 씹거나 자르지 않고 복용해야 한다.

다이어트 시 사용되는 지방흡수억제제인 올리스타트(Orlistat)는 제니칼, 리피다운, 올리엣 등이 있다. 장에서 지방분해 효소를 억제하여 분해되지 않은 지방이 몸속에 흡수되지 않고 배설해 체중을 줄여주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지방 섭취가 많은 식습관에 도움 될 수 있고 장기간 사용을 승인받은 비교적 안전한 약이다. 식욕억제제들과 달리 식사와 함께 복용하거나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된다. 복용 중에는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가 감소될 수 있어 약 복용 최소 2시간 후 지용성 비타민이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 보충을 권장한다. 부작용으로는 복부팽만, 배변 증가, 배변실금, 지방변 등이 있고, 복용 후 24∼48시간 후부터 나타날 수 있다.

리나글루티드(Linaglutide) 성분은 인슐린 분비 증가 및 글루카곤 분비 감소 효과와 음식물의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식욕 감소와 포만감 증가 효과를 보이는 것이 발견되어 비만치료제로 개발해 2018년 삭센다펜주라는 상품명으로 출시되었고 당뇨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의 비만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삭센다펜주는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다이어트 약 중 유일한 주사제로 복부나 대퇴부 부위에 주사해야 하고 다른 약제에 비해 비교적 고가이다. 매일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주사해도 되는 약으로 개선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계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다이어트약들의 부작용

다이어트약들은 두통, 복통, 구토, 두근거림, 메스꺼움, 어지러움, 변비, 설사, 심혈관계 이상, 불면증, 우울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항비만 약물은 식욕을 조절하는 분자 체제를 개발하는데, 대부분은 심혈관계 부작용, 자살 위험 증가, 약물 의존 및 남용 가능성 증가 등의 부작용을 보인다. 신경전달 물질 분비로 인해 과자극작용이 일어나 처음에만 기분이 좋아지는 도취감 등이 나타나지만,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면 우울감이나 무력감이 느껴지고, 공황장애가 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약을 먹을 때만 식욕이 사라지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고 정상적인 식사를 할 경우 쉽게 요요가 올 수 있다. 비만 치료제 중 일부는 중독 가능성과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증상으로 인해 단기간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정상 체중인 사람들이 해외 고도비만 치료에 쓰이는 약을 다이어트용으로 처방받는 등 비만 치료제가 쓰임과 다르게 사용되는데, 비만 치료제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비만 치료제의 장기적인 안전성은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GLP-1을 활용한 비만 치료제의 경우 구역질·구토·복통·설사·변비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췌장염·췌장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비만 치료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시 합병증에 관해서는 아직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사용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약을 먹을 때 주의사항

■ 약에 의한 동반증상으로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두통, 손발 저림, 소화장애, 변비 등이 있을 수 있다.
■ 다이어트약을 처음 복용 시 2주 내로 처방하며 2주 동안 복용 후 경과를 관찰하여 약물 복용기간과 종류를 변경하여 처방한다.
■ 입마름, 변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 오후 늦게 복용하면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니 점심이전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다이어트약 복용은 식습관 조절, 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3개월 이내로 복용을 권장한다. 약물에 의존하는 체중감량 효과보다는 운동과 식이조절과 병행 시 생길 수 있는 식욕을 감소시키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 전문의약품을 의사 처방 이외의 방법으로 구하는 것은 불법이다. 의사 처방 없는 것들은 효능을 검증받지 못했거나 무허가 의약품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다이어트약은 사용에 제한(성분에 따라 복용 기간, 연령 제한 등이 있다.)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의료진의 처방 지도를 따라야 한다. 

 

오해해야 하지 말아야 할 점이, 다이어트약은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기능을 하는 약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고 처방이 있더라도 비만성 질환이 아닌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다면 약물 오남용 원칙에 들어간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 등 비약물치료요법과 병행하여 부가적인 치료 목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고, 약은 전문의 진료에 따라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진료 시에는 본인의 현재 질환, 과거 병력,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기능식품등도 모두 이야기해야 한다. 또 체중감소 효과에 따라 서서히 증량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 부작용 발현 여부와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하며 복용하도록 하자.

 

 

건강한 다이어트는 식단과 운동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것이다. 다이어트약은 다이어트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지만, 빠르고 쉬운 만큼 잃는 것도 많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23.10.23 - [건강] - 비염의 원인과 증상, 진단·치료방법, 비염약의 모든것

 

비염의 원인과 증상, 진단·치료방법, 비염약의 모든것

비염이란 무엇인가? 비염은 비강 점막, 코 안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서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 및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염은 크게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이 있다. 급성 비염은 흔히

addlees.com

2023.10.23 - [건강] - ADHD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과 증상 자가진단법

 

ADHD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과 증상 자가진단법

ADHD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addlees.com

2023.10.27 - [건강]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과 진단, 치료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과 진단, 치료방법

마이코플라즈마 (Mycoplasma)란 무엇인가? 마이코플라즈마는 독립된 세포벽을 가지지 않는 미생물로서, 세포에 기생생활을 하는 원생생물이다. 이 미생물은 세균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

addlees.com

2023.10.31 - [건강] - 태양비타민 - 비타민 D 효능과 하루 권장량, 부작용

 

태양비타민 - 비타민 D 효능과 하루 권장량, 부작용

비타민 D란?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우리 몸은 자연적인 태양광을 통해 비타민 D를 생산하고, 일부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addle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