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ADHD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과 증상 자가진단법

by Add Lee 2023. 10. 23.

ADHD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여러 기능영역(가정, 학교, 사회 등)에 지장을 초래하는 매우 중요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되므로 세밀한 정신과적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우울증, 불안 증상, 조울증, 학습 장애 등과의 감별진단 및 공존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 (ADHD)의 복합적인 원인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는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지만, 유전적, 기질적, 출생 및 임신기 요인, 신경생물학, 심리학적 측면에서 다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유전적인 요인은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환경적인 측면과 사회경제적 상황 역시 질병 발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력이 있으며 몇몇 유전자가 이 질환의 발병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본다. 카테콜아민 대사의 유전적인 불균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뇌 해부학적인 측면에서는 전두엽의 이상, 신경생화학적으로는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이 ADHD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뇌염, 납 중독, 알코올 중독, 편도의 비정상적인 크기 등이 또 다른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정 환경적 요인은 이 질환의 발병과 악화에 연관될 수도 있다. 아직 많은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흡연, 음주, 약물 : 환자 어머니의 산전 흡연 노출(직간접흡연)은 이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 임신 중의 술과 약물은 태아의 신경세포의 활성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

 

■ 학동기 이전의 특정 독소의 노출: 특히 페인트나 오래된 건물의 수도관에서 발견되는 납의 노출은 이 질환뿐만 아니라 아이의 분열적이고 폭력적인 행동과도 관련 있다.

 

■ 음식첨가물: 인공색소와 식품보존제와 같은 음식첨가물 또한 과잉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탕은 과잉행동의 유발 물질로 흔히 의심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증거는 없다.

 

■ 미숙아, 저체중아, 그리고 어릴 때의 머리부상 등은 이 질환과의 관련성이 불분명하다.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이 이 질환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ADHD의 증상

ADHD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3세 이전에 나타나지만,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의 특징은 아이의 '산만함'으로 나타날 수 있어,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주로 어린이 시기에 발현되지만, 몇몇 청소년은 성장함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거나, 성인이 되어도 계속될 수 있다. ADHD는 우울증, 품행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주의력 집중의 저하와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보며, 이로 인해 감정적 변화와 기억력 저하, 작은 근육 운동 능력의 저하로 학습 및 언어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은 환경 변화나 자극에 민감하고, 수면에 어려움을 겪거나 칭얼거리기도 한다. 학교 생활을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늘어나면서 ADHD의 증세가 명확해진다. 예측이 어렵고 감정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수업 중에 집중하기 어렵거나 안정되어 앉아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학교적응에 실패하거나 교사의 부정적 태도로 인해 반사회적 행동과 낮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영아기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칭얼거리거나, 잠을 적게 자거나 자주 깨고, 과도한 투정을 부릴 수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은 ADHD 환자에게 흔한 증상이나, 정상과의 구별이 모호하여 증상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 따르면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다른 동년배들보다 심한 정도로 나타나야 한다. 17세 이하의 경우, 부주의 혹은 과잉행동/충동성 부분에서 최소 6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하며, 17세 이상의 경우 5개 이상이어야 한다. 증상은 사회, 학업, 직장, 가정 등의 환경에서 기능을 방해하거나 감소시켜야 한다.


■ 주의력 결핍의 증상
-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학교 활동이나 기타 활동에서 부주의로 인해 실수를 저지른다.
- 주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음 겪는다.
-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귀를 기울이는 것 같지 않다.
-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맡겨진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
- 과제와 활동을 조직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정신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일을 회피하고 싫어한다.
-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종종 잃어버린다.

■ 과잉행동의 증상
- 손이나 발을 계속 만지작거리거나 꼼지락 거린다.
-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뜬다.
- 마구 돌아다니고 기어오르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다.(청소년의 경우 안절부절못하는 태도로 나타날 수 있다.)
- 조용하게 놀거나 조용한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
- 때로는 마치 발동기가 달린 것처럼 행동을 멈추기가 어렵다.
- 끊임없이 말을 한다.

■ 충동성 증상
- 질문을 다 끝나기도 전에 답을 쏟아 놓는다.
- 순서를 기다리기가 힘들다.
- 다른 사람을 방해하거나 끼어든다.


 

ADHD의 치료방법

ADHD의 치료는 상담, 약물치료, 행동치료, 그리고 환경적 접근으로 다각도로 이뤄진다. 상담과 행동치료는 장기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증상의 완치는 어려울 수 있다. 약물치료는 주의력, 과잉 활동, 충동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정신사회학적 치료와 정상적인 환경에서의 발달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 수정, 운동치료 등도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의학적으로 확실한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ADHD의 치료는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적절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며, 가족과 교사, 지역사회 등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개별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가며, 환자의 학습능력, 사회기술,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할 수 있다.

 

ADHD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다. 80% 정도가 분명한 호전을 보이는데, 집중력, 기억력, 학습능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진다. 과제에 대한 흥미와 동기가 강화되어 수행능력도 좋아지고, 주의 산만함, 과잉 활동과 충동성은 감소되고,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잘 따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만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도와주실 수 있게 하는 부모 교육, 아동의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하는 인지행동 치료, 기초적인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 놀이치료, 사회성 그룹치료, 심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아이의 필요에 맞게 병행해야 한다.

ADHD 아동들은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 때문에 야단이나 꾸중과 같은 부정적인 얘기를 자주 듣게 된다. 따라서 주변에서 말 안 듣는 아이나 문제아로 평가되고, 스스로도 자신을 나쁜 아이, 뭐든지 잘 못하는 아이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더욱 자신감이 없어진다. 주의집중 결함이나 충동성 때문에 또래 관계가 힘들게 되고 또래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또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여러 가지 행동 문제를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부모를 포함한 가족, 학교의 선생님이 교육을 통해 치료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보통 완치는 12~20세 사이에 주로 일어난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과잉행동 증상은 호전되나 집중력 저하와 충동조절 문제는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성인의 ADHD 자가진단법

■ 일을 순차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오래 걸린다.

한 번에 여러 일을 시작하지만 끝마치기 어렵다.

 독서나 대화 시 쉽게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어떤 일에 과도하게 집중한다.

 세심한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조심성이 없어 실수를 많이 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흘린 적이 많다.

 계속해서 집중해야 하는 작업을 하기 싫어한다.

■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말한다.

■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다.

■ 불필요하게 걱정이 많다.

■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한다.

■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 전에 대답해 버린다.

■ 차례를 기다릴 때 초조하고 지루하다.

■ 술, 담배, 게임, 쇼핑, 일, 음식 등에 깊이 빠져든다.

■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한다.

■ 말이 많다.

■ 가끔 창의적이고 직관적이며 똑똑하게 보인다.

■ 가족 중 우울증, 약물남용, 충동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다.

■ 돈을 충동적으로 쓴다.

■ 과속, 음주 운전을 자주 한다.

 

이 중 12개 이상이 해당되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니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2023.10.23 - [건강] - 공황장애 - 심리의 깊은 공포

 

공황장애 - 심리의 깊은 공포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극심한 불안 증세, 즉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정의됩니다. 이 질환은 갑자기 공포와 불안으로 채워진 극도의 공황발작을 경험하며, 심장

addlees.com

2023.10.23 - [건강] - 비염의 원인과 증상, 진단·치료방법, 비염약의 모든것

 

비염의 원인과 증상, 진단·치료방법, 비염약의 모든것

비염이란 무엇인가? 비염은 비강 점막, 코 안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서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 및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염은 크게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이 있다. 급성 비염은 흔히

addlees.com

2023.10.25 - [건강] - 다이어트약의 종류와 올바른 복용방법, 주의사항

 

다이어트약의 종류와 올바른 복용방법, 주의사항

다이어트약은 식욕을 억제해 음식을 적게 섭취하도록 하거나, 지방이 흡수되지 않도록 막는 약물로, 다이어트를 할 때 직접적으로 체중 감량의 효과를 의학적으로 주는 실질적인 약물들을 총칭

addlees.com

2023.10.27 - [건강]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과 진단, 치료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과 진단, 치료방법

마이코플라즈마 (Mycoplasma)란 무엇인가? 마이코플라즈마는 독립된 세포벽을 가지지 않는 미생물로서, 세포에 기생생활을 하는 원생생물이다. 이 미생물은 세균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

addle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