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는 불완전변태의 생활사를 가지고 있어 알에서 약충 5단계를 거쳐 성충이 됩니다. 약충은 5회 탈피(molt)하며 각 단계마다 최소한 1회의 흡혈 필요하고, 암수 모두 1주일에 1~2회 흡혈하며, 10분간 몸무게의 2.5~6배 흡혈합니다.
성충의 수명은 온도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하루 2~5개의 알을 2~3일 간격으로 낳아 일생동안 약 200개 산란합니다
성충과 약충의 습성은 유사하고, 주간에는 가구나 침실 벽의 틈 혹은 벽지 틈에 끼어들어 숨어 있다가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에 더 활발히 활동합니다.
빈대의 인체 영향
현재까지 질병 매개에 대한 역학적 보고는 없으나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이차적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빈대에게 물리거나 흡혈당할 때, 바로 아프거나 가렵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워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빈대는 흡혈욕구가 강하고, 주로 야간(특히 새벽녘)에 흡혈하는 습성으로 수면을 방해합니다. 드물게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를 일으킵니다.
빈대 교상흔(피부발진) 특징
빈대 물린 자국은 일렬로 나타납니다. 빈대 물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은 황반구진, 소낭, 수포 등 홍반성 피부병변등이 있습니다. 모든 빈대 교상흔의 특징은 아니나 혈관을 찾는 과정에서 주로 선형 또는 삼각형의 교상흔이 생김- 주요 교상 위치는 팔, 얼굴, 목, 다리, 어깨 등 수면 중 노출되는 부위치에 주로 나타납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치료방법
물린 자국에 의해 유발되는 가려운 증상은 일반적인 치료 없이 1~2주 내 회복됩니다. 극심한 가려움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가 함유된 크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사용하여 치료를 해 주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빈대의 주요 서식장소
○ 침대 주변 : 침대헤드, 매트리스 및 베개 시접부분, 이불 이음새, 침대 스프링 및 프레임 틈새 등
○ 주변 가구 : 협탁(탁자), 소파 틈새 등
○ 기타 서식 장소 : 갈라진 벽면, 창틀, 콘센트 주위, 벽에 걸린 액자 뒷면, 바닥과 벽면이 맞닿는 곳의 갈라진 틈새, 커튼 사이, 카펫 등
*빈대는 섬유질, 목재, 종이로 된 틈새에 숨어 있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소파, 책장 또는 이불이나 침구류 등에 숨어 있습니다.
빈대 확인 방법
*주간*
○ 물린 자국 : 모기 물린 것과 비슷하나, 주로 옷에 가려지지 않은 팔, 손, 목, 다리 등 노출 부위를 물며, 혈관을 잘 찾지 못해서 2~3곳을 연달아 물어 때때로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깁니다.
○ 직접확인 : 빈대를 눈으로 직접 확인- 성충은 적갈색에 납작하며 5~6 mm 정도, 약충은 성충에 비해 더 작고 옅은 색깔.
○ 흔적 : 깊이 숨어 있는 빈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매우 힘듦, 빈대의 부산물(탈피허물)이나 배설물과 같은 흔적을 찾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침대의 매트리스 패드를 들어 올리고 침대 모서리나 커버의 주름진 곳을 확인하여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이나 빈대가 눌러져 죽으면서 묻힌 혈흔 또는 알껍질(난각)이나 탈피 허물 등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냄새 노린내 또는 곰팡이와 비슷한 냄새를 풍김으로 빈대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간*
빈대는 빛을 싫어하므로 방의 불을 켜면 숨어 버림.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침대 모서리나 매트리스 사이 집중 확인하세요.
빈대 방제 방법
1. 물리적 방제를 기반으로 화학적 방제를 병행
○ 빈대 확인 후 실시 요령-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 판단
* 모든 빈대가 제거될 때까지 커버 유지- 오염된 물품 폐기 시, 반드시 방제 후 폐기
* 방제 없이 폐기 시, 빈대가 새로운 장소로 확산 및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필요- 방제 후, 정기적으로 서식장소에서 빈대 유무 확인
○ 다가구, 숙박업소 등 오염장소 주변으로 동시에 방제 진행
○ 방제 실시 7~10일 후에 확인 및 추가 방제 실시
2. 물리적 방제
○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하여 방제- 카펫은 살충제 처리 전 스팀 청소- 벽에 맞닿아 있는 카페트, 침대(특히, 침대의 머리맡 부분)는 반드시 방제
○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침대(boxspring 내부 필수),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의 알, 약충, 성충을 포집하여 제거- 진공청소가 끝난 후에는 내용물을 비닐봉지에 잘 밀봉하여 버림
○ 오염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50~60℃건조기에 약 30분 이상처리하여 방제
3. 화학적 방제
○ 방법 : 물리적 방제(스팀 고열처리 등)를 우선 실시하고, 화학적 방제(살충제 분무 등)는 보조적으로 수행- 살충제 사용 시 빈대에 직접 분무가 우선,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인체 접촉이 없는 곳)에 분사하여 방제하며, 보호장비 착용 등 승인된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준수할 것 - 가열 연무·연막, 훈연(일명 연막탄) 방법은 효과가 적어, 숨어 있던 빈대가 약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 사용하지 말 것-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의류, 침대, 이불, 매트리스, 침대 라인 등에는 살충제 사용 제외
○ 주의사항 : 살충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 시 인체·환경에 위해할 수 있으며, 저항성(내성)을 유발하므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지켜 꼭 필요한 곳에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 예방 방법
○ 빈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물품을 함부로 가정으로 가져오기 않기
○ 중고 가구 등을 집으로 들일 때 빈대의 흔적을 주의 깊게 확인
○ 여행 중 빈대에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필요
* 밀봉하여 장시간 보관하거나, 직물류는 건조기에 처리 등
○ 빈대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방바닥 또는 침대에 짐 보관 지양
위의 내용은 질병관리청, 공공누리에서 가져온 내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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