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큐텐이란?
1957년 미국 생화학자 프레더린 크렌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인체에 존재하는 다양한 조효소 중의 하나로 줄여서 코큐텐(CoQ10), 혹은 유비데카레논(유비퀴논, Ubiquinone)으로 불리며, 동물과 식물에 존재하며 세포의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요소이다. 모든 세포에 존재하지만 에너지를 많이 쓰는 세포에 더 많이 존재한다. 비단백질로서 무극성 분자이다. 코엔자임큐텐은 미토콘드리아가 제기능을 하게 하는 영양소이다. 세포 호흡사슬에 관여하는 중요한 분자이며 우리가 먹은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주로 분포하고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 그리고 이것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Kreb cycle*의 마지막 전자전달단계에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하면서 ATP*를 생성시킨다. TCA* 회로의 구성 물질 중 하나로, 이게 없으면 세포가 ATP를 만들 수가 없지만, 체내에서 자체 생산된다. 비타민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Q 라고도 부르지만, 일단 체내 합성이 가능하기에 비타민은 아니다.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의 등 푸른 생선과 현미, 계란, 두류, 시금치, 땅콩 등의 견과류에도 포함되어 있다. 코엔자임큐텐은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되지만, 30세부터 양이 감소하다가 40세부터 급격히 줄어든다. 하루 권장량은 100mg이지만, 식품으로 인해 섭취할 수 있는 양은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다.
*크렙스 사이클(Kreb cycle) : 유산소성 해당과정(글리코겐이 유산소적으로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는 첫 번째 일련의 반응)에서 형성된 초성 포도산(생체 내에서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의 합성, 분해)은 미토콘드리아 속으로 들어가서 크렙스 사이클(Krebs cycle)이라고 부르는 일련의 반응에서 계속 분해된다. 크렙스 사이클은 발견자인 미국의 생화학자 Hans Krebs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그는 이 중요한 발견으로 195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크렙스 사이클은 사이클 내에서 발견되는 화학 합성물에 근거하여 삼탄산 사이클(tricarboxylic acid. TCA cycle) 또는 구연산 사이클(시트르산 사이클, citrate cycle)이라고 불린다.
*ATP - 아데노신 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근육 수축, 신경 세포에서 흥분의 전도, 물질 합성 등 살아있는 세포에서 다양한 생명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유기 화합물
*TCA -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는 주로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약물의 일종
코엔자임큐텐의 효능은?
현재까지 이루어진 코엔자임큐텐 관련 연구들을 보면 협심증, 우혈성 심부전,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주고 예방효과를 보인 경우가 많이 있었고, 요즘 인기가 좋은 스타틴계의 약물의 독성을 예방하고 파킨슨씨병 등의 퇴행성 신경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고, 당뇨나 유방암, 치주질환, 남성 불임 등에도 긍정적인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다. 알츠하이머 병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병은 뇌세포의 퇴행을 일으켜 기억상실과 행동변화가 나타나는 질병으로 산화 스트레스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저하가 알츠하이머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몇몇 연구 결과는 코엔자임큐텐 결핍은 알츠하이머 병,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했다. 코엔자임큐텐을 다른 항산화제와 함께 사용할 때 알츠하이머 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 코큐텐의 효과로 당뇨환자에서 하지증상이나 피로감, 잔뇨감 등이 호전되었고 파킨슨씨병에서 증상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또한, 동맥경화의 진행예방, 그리고 천식, 뇌졸중 등에서도 좋은 효과가 나타나 이들 질병에서 보조적인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심혈관 건강 유지
심장은 신체에서 코큐텐이 가장 많은 기관이다. 심장은 신생아의 경우 분당 120~140회, 일반 성인의 경우 분당 60~100회 속도로 죽을 때까지 뛰어야 하기 때문에 코큐텐이 특히 더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은 코큐텐 수치를 보인다. 또한 혈관의 탄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혈압 감소 효과도 있다.
■ 콜레스테롤 약(스타틴) 사용으로 인한 근육통 감소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및 고지혈증에 사용되는 약물로서, 심혈관계 이상 증상과 사망률을 낮춘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코큐텐 수치도 덩달아 낮추게 된다. 코큐텐의 감소는 근육통이나 근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특히 더 코큐텐 보충제가 필요하며, 스타틴 사용으로 인한 근육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편두통 치료
비정상적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은 세포에 의한 칼슘 섭취 증가, 활성산소의 과다 생산, 항산화제 보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은 뇌세포에게 필요한 에너지 감소를 초래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에 주로 존재하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하고 편두통 중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큐텐은 편두통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편두통을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다.
■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 방지
코큐텐은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노화를 막아 이와 관련된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생활 습관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산화의 원인이 되는 지방질 과산화물에 대항하고, 산화형 비타민 E를 환원형으로 안정화해 비타민E의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사람의 신체조직 내 코큐텐 양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실제로 코큐텐을 투여한 동물은 수명이 평균 11.7%, 최대 24%까지 증가했고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큐텐은 신체노화의 중요한 기전이 되는 인슐린 신호체계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운동능력 향상
코엔자임 큐텐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조효소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고강도의 달리기를 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코큐텐을 40일 정도 복용한 결과 이전에 비해 운동거리는 12.9%, 운동시간은 7.9% 정도 강화되었다. 또한, 운동능력이 저하된 중년여성들에게 6개월간 코큐텐을 복용시킨 결과 근육대사가 촉진되어 운동능력이 56%에서 개선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에너지 생성 조효소 기능
코큐텐은 우리 몸에서 가장 에너지 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전자 전달계에서 ATP(adenosine triphosphate) 생성에 깊이 관여한다. 사람은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지는 ATP 덕분에 활동할 수 있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속에서 복잡한 생화학반응은 다양한 효소에 의해 진행되는데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얻는 과정은 산소를 사용한 산화환원 반응이다. 코큐텐은 이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조효소로 작용한다. 체내에 코큐텐의 양이 적다면 ATP가 원활하게 만들어질 수 없다. 그러면 60조나 되는 각 세포에서 에너지 생산량이 줄어들고, 세포의 힘이 없어지고 여러 장기의 기능도 떨어지며 신체 전체의 체력도 저하되게 된다.
코엔자임큐텐의 부작용과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
부작용은 흔하지 않지만 복통, 메스꺼움, 속 쓰림,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 증상과 어지러움, 광과민성, 과민성, 두통과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 피부 가려움증, 발진, 식욕 부진, 피로, 독감 유사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코엔자임큐텐의 수치를 낮추는 가장 흔한 요인은 나이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사람의 몸 안에서 코큐텐이 생산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20-30대에서 정점에 이르고 40대에서부터 급격하게 생산이 감소하여 80대에는 거의 없어지게 되어 노년층에서는 에너지 생성 감소에 의한 피로와 면역력 저하로 인해 여러 장기에 질병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코큐텐의 복용은 연령적으로 볼 때 40대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고 노년층으로 갈수록 증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능한 범위 안에서 활성 산소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측정해 가면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본다. 노년층은 생산도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복용을 한다 하더라도 소화기능의 저하로 생체내에서 약의 흡수율 또한 떨어진다.
코엔자임큐텐은 콜레스테롤과 함께 생성이 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먹는 고지혈증 환자들은 더 부족할 수밖에 없다. 또한 질병,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이 증가함에 따라 체내 조직의 보유 수준이 감소된다.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도 수치가 내려가며, 생산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돌연변이도 요인이 될 수 있다.
코엔자임큐텐 복용할 때는
코큐텐은 하루 100mg을 섭취할 때 항산화 작용을 할 수 있다. 지용성이기 때문에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오메가3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질병과 나이에 따라 코큐텐이 부족할 수 있어 주치의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 적정 섭취 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화학적 구조식으로 유비데카레논 또는 유비퀴논 형태로 있으며, 1정에 코엔자임큐텐이 100mg 들어 있는 제품이 좋다. 소량의 오일을 첨가한 현탁액으로 복용 시 생체이용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구매 시 꼭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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