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이석증의 정의

이석증은 가장 흔한 어지럼증이 원인인 질환입니다.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30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증상으로, 원래 명칭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입니다. 여기서 양성이란 심각한 귓병이나 뇌 질환이 없는데도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작성은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말하고, 체위성은 증상으로 인해 자세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석증의 원인

이석증은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친 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석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칼슘이기에 최근에는 노화나 골밀도 감소, 비타민D의 결핍이 이석증 발생하는데 위험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종종 외부 충격,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석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비타민D는 몸의 칼슘대사와 골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햇빛을 많이 쬐어 피부에서 합성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일조량의 감소와 기온이 떨어져 실외활동을 잘하지 않아 체내 비타민D 합성에 영향을 미쳐 겨울에 이석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석증의 증상

어지럼증은 경미한 정도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어지럼증의 특징은 회전하는 느낌이 나며, 보통 갑자기 발생하는데 증상이 심하더라도 보통 1분 이내에 멈춥니다. 머리의 움직임과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서거나 돌아누울 때, 하늘이나 천장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돌릴 때 발생합니다. 어지럼증이 있는 동안에는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동안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구토를 할 수도 있고, 어지럼증이 멈춘 이후에도 머리가 무겁거나 메스꺼운 느낌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국내 이석증 환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여성환자가 전체환자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여자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그중에서 4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석증 치료방법

진찰을 통해 중이염의 소견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신경 기능과 균형을 잡는 기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이미 이석이 반고리관에서 빠져나와서 어지럼증이 유발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진단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청력 검사, 평형 기능 검사, MRI 등의 영상의학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석증을 진단할 때는 어지럼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석증의 증상과는 달리 심한 어지럼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거나,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뇌 질환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만성 중이염 합병증과 같은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빨리 진단받고 치료를 하게 되면 어지럼 증상이 즉시 좋아지므로, 적절한 시기에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석증의 치료법으로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고개의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이석 치환술의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심하면 증상 경감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이석증은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고, 치료를 받으면 잘 치유되기도 하지만 잘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한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잘 치료됩니다. 비슷한 증상이 다시 재발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한 후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다만 이석증 치료 이후에 다시 생긴 어지러움이라고 해서 반드시 이석증이라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어지럼증이 나타난다고 해서 꼭 이석증이 아니라 다른 원인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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