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 바이러스란?
아데노 바이러스는 1953년 아데노이드 조직에서 처음 발견되어 해당 조직의 이름을 따 아데노 바이러스로 이름이 지어졌다. 아데노이드는 코 뒤쪽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림프 조직으로, 이곳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다양한 척추동물에서 그룹이 발견되었으며, 그 중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아데노 바이러스는 주로 소아들 (만 1~6세)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고 봄과 이른 여름철 사이에 유행하는 편이다. (성인들에게서도 나타나나, 주로 1~5세의 유아층이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환자의 손이나 침방울을 직접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수건 등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질 때, 그리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수영장 물을 통하는 등, 사람의 분비물이나 비말로 전파될 수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연중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늦겨울~ 초여름에 발생빈도가 높다고한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눈곱이 많아지고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결막염을 동반하는 증상으로 '눈곱 감기'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한다.
아데노바이러스의 증상
아데노 바이러스는 8가지 종으로 분류되며, 50여 가지의 혈청형이 알려져 있는데, 종과 혈청형에 따라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다른 호흡기 병원체와 구별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고열 및 기침, 콧물, 인두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자주 생기고 오심, 구토, 묽은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결막충혈 등의 눈 감염 증상과 혈뇨, 빈뇨 등의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림프절염, 피부발진 등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여름~가을 사이에 혈뇨가 나타나는 경우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성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호흡기 감염 중 4~18%는 폐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럴 경우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그 이유가 다른 바이러스성 폐렴에 비해 중증 양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기도확장증과 같은 영구적인 폐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면역 저하 환자에게 위험하다.
아데노 바이러스 치료 방법
감기나 독감과 마찬가지로,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특정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므로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해열제, 수액 보충, 안약, 진해제 등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보통 10일 정도면 호전되기는 하나, 영유아들은 폐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와 관찰이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
아데노 바이러스 예방법
아데노바이러스도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호흡기질환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며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자녀에게 자주 손을 씻으면서 마스크를 잘 착용할 것을 교육시키고, 부모님들이 야외 활동을 하면서 바이러스가 옷·손 등에 묻어 아이에게 전염될 수도 있으니 부모님 또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이 많이 모이거나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관련 시설 담당자 분들도 `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을 아이들에게 교육해 생활화 해야 집단생활에서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외부인과의 밀접한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 면역력을 유지에 힘써야 한다. 특히 아데노 바이러스는 소아에게 많이 감염되므로, 어린이집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으니, 감염 시 등원을 하지 않는 등의 지침을 통해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사람들이 밀폐된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며 난방기기로 실내 온도를 높여 습도는 낮아지고 이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게 된다. 이렇게 건조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의 생태가 최적화되어 보균자가 들어올 경우 감염 확률을 증가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아데노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질환 감염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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