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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COVID-19) 증상, 치료와 후유증, 감기, 독감, 폐렴과의 차이점

by Add Lee 2023. 11. 23.

코로나19 (COVID-19)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SARS-CoV-2'가 원인으로 알려진 호흡기 증후군이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의미에서 '코로나-19(Covid-19)'로 명명되었다.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단 여섯 종만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는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성질이 달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분류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이나 동물에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다. 이 바이러스는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코로나(원 둘레에 방사형으로 빛이 퍼지는 형태) 모양이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2003년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가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었다.


코로나19의 증상

보통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14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를 의심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면 2~3일에서 최장 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쳤다가 1~14일(평균 5~7일) 이내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무증상·경증부터 중증 질환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로 무기력감, 37.5도 이상의 고열이나 오한, 기침, 인후염이나 인후통, 가래, 근육통이나 몸살, 두통, 숨이 가빠지거나 호흡곤란, 피로, 미각이나 후각상실, 코막힘이나 콧물, 메스꺼움, 구토, 설사, 폐렴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폐 손상에 따른 호흡부전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량자나 심장질환, 폐질환, 당뇨병 등 중증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감염 시에 중증 위험이 높으므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와 감기, 독감, 폐렴의 특징과 차이점

감기와 폐렴은 일주일 차이로 판명 난다. 감기와 독감, 코로나19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폐렴은 바이러스 외에도 세균 등 원인이 다양하다.

 

■ 감기 : 증상이 서서히,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심하지 않음

감기증상은 서서히,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심하진 않다. 콧물, 코막힘, 두통, 미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오한, 결막염, 설사를 동반한다. 감기가 낫는 데는 약을 먹어도 ‘일주일’, 그냥 있어도 ‘일주일’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1주일을 크게 넘지 않는다. 하지만 2~3주 이상 방치되면 중이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있어 감염별 약이 따로 있지 않고, 증상을 완화해 주는 대증요법 위주로 치료한다. 리노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초가을과 봄에 많다.

 

■ 독감(인플루엔자) :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보다 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인후통, 구토, 설사, 열성 경련, 복통,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과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치료 시 증상은 2~3일간 집중되다 1주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나아지나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b형, c형 등이 있다. 독감은 매년 유행이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백신을 만들고 있으며, 타미플루,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적용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데, b형은 한 가지 종류로 증상 정도가 약하지만, a형은 여러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사람에게 면역 정보가 없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경우 전 세계를 휩쓰는 대유행이 될 수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음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코로나19 : 2~3일에서 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남.

코로나19에 감염되면 2~3일 내지는 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쳤다가 고열, 인후통, 기침, 가래, 근육통, 두통, 호흡곤란, 무기력, 폐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폐 손상이 심해져 호흡부전에 의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개인별로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성질환자,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감염 원인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또는 SARS-CoV-2)이다.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중국에서 사망자가 연일 속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감기처럼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면서 항생제와 에이즈, 말라리아약과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추운 겨울, 건조한 날씨에 많이 일어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예방할 수 있다.

 

■ 폐렴 : 호흡곤란(숨이 참), 냄새가 나는 누런 가래, 피로, 발열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남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놓치기 쉽다. 하지만 점차 고열이 나면서 기침과 누런 가래가 일주일이 넘게 지속하면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며 자꾸 졸릴 때도 폐렴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폐렴의 감염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이 있다. 폐렴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음식물, 구토물 등 원인이 다양하며 염증 치료를 위해 주로 항생제로 치료한다. 폐렴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폐렴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독감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지만 폐렴백신은 1회만 맞으면 되며 폐렴을 예방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서 65세 이상은 독감과 폐렴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의 치료방법

증상에 따른 약제를 사용하고 에이즈 치료제나 항말라리아 제제를 이용하여 치료한 사례가 있으며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 산소마스크를 적용하였고,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먹는 치료제가 나왔다. 이 치료제는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증상발생 5일 이내 경구용 치료제를 투여하고,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와 같은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 60세 이상의 고령, 12~59세의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에게 투여하고, 라게브리오의 경우 18세 이상 처방가능하다. 팍스로비드는 신장애, 간장애 환자에게는 투여제한 또는 금기이지만, 라게브리오는 가능하다. 그리고 약물상호 작용을 고려하여 기저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을 5일간 중단하고 투여하여야 한다. 치료제를 복용 후 재감염이 된 경우, 치료제를 다시 복용하면 된다.

코로나가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에 대항해 면역체계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면역물질 ‘사이토카인’이 과다분비 되고 그로 인해 고열과 과도한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심지어는 지나치게 활성화된 면역체계가 우리 몸의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주된 원인이다. 이처럼 사이토카인이 과다분비되는 급성 면역 이상을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중증 증상 역시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사이토카인 폭풍(과도한 면역반응)이 원인이다. 따라서 중증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완전한 소멸보다 과잉 면역 반응을 통제하는 것에 주력한다. 과도한 염증으로 인한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 남은 바이러스는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면역체계가 없앨 수 있다.



코로나19의 후유증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나타나는 대표적인 후유증은 계속되는 마른기침과 피로감, 후각 및 미각 이상이 있다. 마른기침의 경우 염증반응에 시달린 점막의 기능 저하로 인한 것으로, 점막이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그때까지는 마른기침이 계속된다. 피로감 역시 만성염증에 의한 것이다. 염증에 의한 후각 신경의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미각 이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렇듯 염증으로 인한 코로나19 후유증은 점막이 정상적으로 재생되고 염증으로 인한 피해복구가 완료되면 대부분 사라진다. 개개인의 중증도와 회복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한 달 정도에 걸쳐 점점 호전된다. 만성 피로나 호흡에 약간의 불편이 남아있다면 완치 후에 가벼운 운동부터 서서히 강도를 늘려가며 4~6주 이상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호흡곤란이나 가슴통증, 두근거림, 인지장애 등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는 특이하게도 ‘목소리’에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기도 및 호흡기 감염질환이 후두 및 성대 신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본래 드물다. 그런데 오미크론 변이는 직접적으로 후두에 염증을 일으키고 후두 신경에 침범하며, 성대에 부종 및 염증을 일으켜 목소리를 변화시키는, 다른 바이러스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과 술, 담배를 금지하는 것은 물론, 말하는 시간 자체를 줄이고 크게 말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다만 속삭이듯 말하거나 헛기침을 하는 것은 성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 역시 한 달에 걸쳐 점차 나아지며, 그 후에도 여전히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약물치료 및 음성치료가 필요하다.


예방 및 주의사항

손은 대부분의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체이므로 철저한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감염병 예방이다. 사람의 분비물은 직접 튀는 경우보다, 그 분비물이 어딘가에 묻었는데 손으로 만져서 몸으로 들어올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으면 바이러스는 거의 다 죽거나 힘이 약해져 감염을 일으키기 힘들고, 마스크는 감염자의 분비물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게 하고,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기침 시에는 분비물이 손이나 공기 중에 뿌려지지 않도록 옷소매에 하도록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사람 많이 모인 곳에는 가지 않아야겠다. 

최근 코로나19의 치명률(0.03%, 8월 말 기준)은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65세 이상에서의 치명률은 0.15%로 64세 이하(0.004%)의 약 40배에 달해,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대비가 필요한 질병이므로 접종기간 내 신규백신으로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백신은 현재 유행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2022년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2가백신에 비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약 3배가량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이 국내‧외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두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하므로,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가급적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시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토록 안내하고 있다. 
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직접 방문하면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온라인(ncvr.kdca.go.kr) 및 전화예약(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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